라운딩후 뭐 드시죠? 태국의 서민음식

지난주 라운딩 후 점심은 태국식으로 결정, 파타야 시내에 있는 식당인데 지날 때마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 그런 곳이라 

태국사람들만 먹는 메뉴는 거부감이 있는 것들이 많아서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다행히 줄 서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주문이 가능한 행운? 역시 외국인은 없고 현지인들로 가득 차있었다. 

태국의 대표음식부터 일반적인 태국식당에서는 잘 먹지 않던 메뉴로 정해서 주문을 하고...

 

쏨땀 (Som Tum) 🥗🌶️: 태국의 대표적인 샐러드로, 그린 파파야를 주재료로 하여 매콤하고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땅콩, 말린 새우 등이 들어가 고소한 맛을 더합니다.

쏨땀의 주재료가 뭔지 아시죠, 파파야이네 이것은 과일과 야채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재료라고 합니다.

과일로 먹을 때는 완전히 익혀서 진항 주황색이 날 때 먹으면 소화가 잘되는 그런 과일이고요.

야채로 먹을 때는 녹색일 때 쏨땀 같은 것들을 많이 해 먹죠

한국의 무 같은 식감이 있어서 이걸로 겉절이 해 먹는 교민들도 많답니다

쏨땀타이, 이건 워낙유명한것이어서... 설명이필요없을듯

 

• 얌 샐몬 (Yam Salmon) 🍣🌶️: 연어 샐러드로, 매콤한 태국식 소스와 함께 신선한 연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연어셀러드라고 하는데 셀러드라고 하기엔 양념이 너무많아서.. 그리고 야채도 얼마없고

 

• 게살 샐러드 (Crab Salad) 🦀🥗: 신선한 게살과 채소를 매콤 새콤한 태국식 소스로 버무린 샐러드입니다.

간장게장 생각하시죠? 비슷하긴한데 한국의 맛은 죽었다 깨어나도 못따라옵니다.

 

• 꼬막 샐러드 (Cockle Salad) 🐚🌶️: 쫄깃한 꼬막을 태국식 양념에 버무린 매콤한 샐러드입니다.

꼬막무침인, 이건 정말 조심해서 잘먹어야됩니다(쉽게상하는 재료라서)정말싱싱하지 않으면 잘먹지 않습니다.

 

• 돼지고기 튀김 (Fried Pork) 🐷 :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돼지고기 튀김은 언제나 옳죠. 밥반찬으로도, 술안주로도 최고입니다.

돼지고기 목살을 튀겨서 요리한것인데 정확한 이름은?(왜냐하면 아직까지 태국글씨를 몰라서 메뉴를고를때 사진을 보고고르다보니 ㅎㅎㅎ)

 

• 닭날개 튀김 (Fried Chicken Wing) 🍗 : 바삭하게 튀겨진 닭날개는 맥주를 부르는 맛입니다. 짭짤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피카이톳, 태국닭은 요리방법에 따라 닭의 종류가 다른듯 해요

 

• 새우 (Shrimp) 🦐 : 신선하고 탱탱한 새우에 태국식 소스를 곁들여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꿍쳇남쁠라, 숙성시킨생새우에 마늘튀긴것과 마늘 그리고 소스를 곁들여 먹는,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맛

 

 

내친김에 태국의 소스에 대해 알아봤다.

 

태국 전통 소스의 역사는 태국 요리의 역사만큼이나 깊고 복잡합니다. 태국 요리는 지리적 위치, 기후, 주변 국가 및 문화와의 교류에 영향을 받아 발전해 왔으며, 소스 역시 이러한 영향 아래 다양한 변천을 겪었습니다.

 

초기 역사:

• 기본 재료: 태국 요리의 초기에는 소금, 생선 발효액 (남쁠라), 새우젓 (카피)과 같은 재료가 기본적인 조미료로 사용되었습니다. 이러한 재료는 태국 요리의 짠맛과 감칠맛을 담당했습니다.

• 자연의 선물: 태국은 풍부한 열대 과일, 허브, 향신료가 자라는 땅입니다. 이러한 자연 재료들은 점차 소스의 맛과 향을 풍부하게 만드는 데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레몬그라스, 고추, 갈랑갈, 생강, 라임 등은 태국 소스의 핵심 재료가 되었습니다.

 

문화적 영향:

• 중국: 중국과의 교류는 태국 요리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간장, 두반장, 굴 소스와 같은 중국 소스들이 태국에 소개되었고, 태국 요리에 맞게 변형되어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 인도: 인도의 향신료와 요리법은 태국 남부 지역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커리 페이스트와 같이 다양한 향신료를 혼합하여 만든 소스들은 태국 요리에 독특한 풍미를 더했습니다.

• 포르투갈: 16세기 이후 포르투갈과의 교류를 통해 고추가 태국에 소개되었습니다. 고추는 태국 요리에 매운맛을 더하며, 현재 태국 소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재료가 되었습니다.

 

현대의 태국 소스:

• 다양성: 현대의 태국 소스는 매우 다양합니다. 남쁠라, 스리라차 소스, 스위트 칠리소스, 땅콩 소스, 그린 커리 페이스트, 레드 커리 페이스트 등 수많은 종류의 소스들이 태국 요리의 맛을 다채롭게 만들어 줍니다.

• 지역적 특성: 태국은 지역마다 기후와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지역별로 특색 있는 소스들이 발달했습니다. 예를 들어, 북부 지방에서는 발효 소스를 많이 사용하고, 남부 지방에서는 코코넛 밀크와 향신료를 많이 사용합니다.

• 세계화: 태국 요리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태국 소스 역시 세계 각국으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태국 소스를 이용하여 집에서 태국 요리를 즐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태국인들은 한국처럼 집에서 요리를 잘해 먹지 않는 편입니다.(일반적인 서민들 기준)

그래서인지 일반 서민들의 주방은 없거나 있어도 아주 작고, 어떤 곳은 주방을 외부에 만들어서 요리 시 발생하는 열과 냄새를 집안에서 나지 않도록 한다고...

또 한 가지, 삼시 세끼를 해결할 수 있는 시장이(온갖 요리까지 해서 파는 곳) 주택가 주변에 많이 있어요

흔히 아시는 태국쌀 날씬하고 길쭉하게 생긴,

이 쌀로 밥을 지으면 잘 상하지가 않아요, 기후 때문인지?  쌀의 특성이 그런 건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